악한자는 미지근함을 노린다
장기표의 시사논평 / 2007. 12. 18. 21:27
일년 중에서 세월의 빠름을 가장 절실하게 느낄 때는 12월 달이다
이 때에는 누구나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회한과 아쉬움으로 인생을 더 숙연하게 산다고 하는데 올 해에 가장 그렇게 할 사람은 노무현일 것이다. 천하의 뻔뻔이 노무현이도 이에는 부정하지 않으리라 본다. 노무현이게 하루가 남았다. 내일이면 대통령 당선자가 판명될 것이다. 대통령의 퇴임이야 내년 2월 달이지만 당선자가 정해지는 순간부터 그는 식물 대통령이 된다.
그가 퇴임할 날을 기다리면서 심훈의 “그날이 오면”을 읽고 외우기를 밥 먹고 물 마시는 일보다 더 많이 했다. 그가 퇴임을 하면 법정에 서는 것이야 당연하다. 그의 죄목을 꼽자면 열 손가락과 열 발가락이 모자랄 것이다. 다른 죄목은 다른 사람의 몫으로 남기고 나는 우선 돈 문제부터 따져보고 싶다.
우리나라가 해방될 당시에 문맹률은 95%정도 였고, 가난하기로는 지금의 모잠비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6.25까지 겪었다. 이 땅에 희망은 그 말조차 없었고 굳이 있은 것으로 위로하자면 미국의 밀가루 원조가 얼마나 더 늘어 날 것인가 하는 것 뿐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더 많이 얻어 오는 사람이 훌륭한 정치가로 대접받는 시절이었다. 이런 간난신고를 겪으면서 이 나라를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을 건설하는 데 55년 동안 쓰인 국가채무는 130조원이다.
그런데 노무현 정권 5년만에 국가 채무가 300조원이 넘어섰다. 그렇다고 나라 살림이 불어나고 국민의 허리가 펴진 것도 아니다.
(이하 동아일보 사설 참조)지난 8월 현재 非비정규직 근로자는 570만3000명이다. 2003년 8월 460만6000명보다 110만명이 늘었다. 도시 근로자 가구 上位상위 20%의 소득이 下位하위 20%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은 2002년 3분기 5.12에서 2007년 3분기 5.41로 높아졌다. 5년 내내 분배와 복지를 내세웠던 정권에서 빈부 격차의 그림자는 더 짙어지고 양극화의 골짜기는 더 깊어졌다.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4.3%로, 김영삼 정부 7.1%, 김대중 정부 7.2%(외환위기 이듬해인 1998년 제외)보다 크게 떨어졌다. 연평균 취업자 증가율도 1.1%로 역대 정권 중 最低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5년 이런 통계의 浮沈부침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러시아·인도·브라질에 밀려 세계 10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아마추어가 오히려 희망”(이정우)이라거나 “세금 폭탄 아직 멀었다”(김병준)며 대한민국의 경제 성적표를 이렇게 만들었던 인물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상 동아일보 사설 참조)
일이 이렇게 되었을망정 스스로 근신하고 호화 외유와 패거리 회식에 국민 세금을 사치적으로 낭비하지 않았다면 책임이 덜 따를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함에도 임기를 두어 달 남긴 지금에 까지도
1.300억원을 들여 전용 비행기를 구입했다. 지금 그가 그것을 타면 몇 번 탄다고 이 시점에서 그것을 구입했을까 다음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것이다. 당연히 세금으로 뇌물을 준 것과 국세청을 동원하여 차떼기를 한 것은 똑같이 처벌받아야 된다
앞의 통계가 말하듯이 국민과 나라는 어려워졌는데 그에 반비례하여 노무현은 사치의 재미를 톡톡히 누렸고, 그 떨거지는 얼굴이 피둥피둥해 졌다.
내 이웃이 울며 한강으로 갈 때 그는 세금으로 샥스핀 동창회를 하고 저희 패거리를 청와대에 불러들여 산해진미를 먹고 권력을 노래했다. 금준미주 천인혈이다. 가난한 동사자가 다시 얼어죽을 때 가마니 한 장 덮어 주지 않았다고 시인은 노래했지만 그들은 덮인 그 가마니마저 걷어가서 저희들 이념의 불소시개로 써 먹었다. 그러면서 자기들 정신이 동학농민 혁명에 바탕한다고 농민을 속이고 역사를 더럽혀 녹두장군의 얼굴에 회칠을 하였다. 갑오년의 그것을 인간의 양심으로 봤다면 감히 거기에 자기들 자리를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심판자가 문 앞에 와 섰다. 제 발로 걸어 나가서 벌을 자청하고 인간의 측은심에 울고 매달리는 것이 그나마 동정받는 지혜이고, 매를 적게 맞는 길이다. 그러함에도 그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말해 보라.”는 말로 감히 국민에게 삿대질을 하였다. 이런 와중에도 용서하자는 주장이 있을 수 있을 것이며 그냥 넘어가자는 사람도 나올 것이다. 그러나 용서는 따진 후에 하는 것이다. 용서는 용서를 구하는자에게만 용서로써 존재한다
내 이웃의 말 없는 눈물 속에서 정의를 본다. . 제일 먼저 남상국 대우 사장이 용서를 해야 될 것이고 다음으로 그 유가족의 말슴이 있어야 된다. 국민의 용서 권한은 맨 나중에 있다. 제발 얼렁뚱땅 넘어가지 말자. 성경도 미지근하지 말아라고 가르쳤다
이 때에는 누구나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회한과 아쉬움으로 인생을 더 숙연하게 산다고 하는데 올 해에 가장 그렇게 할 사람은 노무현일 것이다. 천하의 뻔뻔이 노무현이도 이에는 부정하지 않으리라 본다. 노무현이게 하루가 남았다. 내일이면 대통령 당선자가 판명될 것이다. 대통령의 퇴임이야 내년 2월 달이지만 당선자가 정해지는 순간부터 그는 식물 대통령이 된다.
그가 퇴임할 날을 기다리면서 심훈의 “그날이 오면”을 읽고 외우기를 밥 먹고 물 마시는 일보다 더 많이 했다. 그가 퇴임을 하면 법정에 서는 것이야 당연하다. 그의 죄목을 꼽자면 열 손가락과 열 발가락이 모자랄 것이다. 다른 죄목은 다른 사람의 몫으로 남기고 나는 우선 돈 문제부터 따져보고 싶다.
우리나라가 해방될 당시에 문맹률은 95%정도 였고, 가난하기로는 지금의 모잠비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6.25까지 겪었다. 이 땅에 희망은 그 말조차 없었고 굳이 있은 것으로 위로하자면 미국의 밀가루 원조가 얼마나 더 늘어 날 것인가 하는 것 뿐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더 많이 얻어 오는 사람이 훌륭한 정치가로 대접받는 시절이었다. 이런 간난신고를 겪으면서 이 나라를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을 건설하는 데 55년 동안 쓰인 국가채무는 130조원이다.
그런데 노무현 정권 5년만에 국가 채무가 300조원이 넘어섰다. 그렇다고 나라 살림이 불어나고 국민의 허리가 펴진 것도 아니다.
(이하 동아일보 사설 참조)지난 8월 현재 非비정규직 근로자는 570만3000명이다. 2003년 8월 460만6000명보다 110만명이 늘었다. 도시 근로자 가구 上位상위 20%의 소득이 下位하위 20%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은 2002년 3분기 5.12에서 2007년 3분기 5.41로 높아졌다. 5년 내내 분배와 복지를 내세웠던 정권에서 빈부 격차의 그림자는 더 짙어지고 양극화의 골짜기는 더 깊어졌다.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4.3%로, 김영삼 정부 7.1%, 김대중 정부 7.2%(외환위기 이듬해인 1998년 제외)보다 크게 떨어졌다. 연평균 취업자 증가율도 1.1%로 역대 정권 중 最低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5년 이런 통계의 浮沈부침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러시아·인도·브라질에 밀려 세계 10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아마추어가 오히려 희망”(이정우)이라거나 “세금 폭탄 아직 멀었다”(김병준)며 대한민국의 경제 성적표를 이렇게 만들었던 인물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상 동아일보 사설 참조)
일이 이렇게 되었을망정 스스로 근신하고 호화 외유와 패거리 회식에 국민 세금을 사치적으로 낭비하지 않았다면 책임이 덜 따를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함에도 임기를 두어 달 남긴 지금에 까지도
1.300억원을 들여 전용 비행기를 구입했다. 지금 그가 그것을 타면 몇 번 탄다고 이 시점에서 그것을 구입했을까 다음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것이다. 당연히 세금으로 뇌물을 준 것과 국세청을 동원하여 차떼기를 한 것은 똑같이 처벌받아야 된다
앞의 통계가 말하듯이 국민과 나라는 어려워졌는데 그에 반비례하여 노무현은 사치의 재미를 톡톡히 누렸고, 그 떨거지는 얼굴이 피둥피둥해 졌다.
내 이웃이 울며 한강으로 갈 때 그는 세금으로 샥스핀 동창회를 하고 저희 패거리를 청와대에 불러들여 산해진미를 먹고 권력을 노래했다. 금준미주 천인혈이다. 가난한 동사자가 다시 얼어죽을 때 가마니 한 장 덮어 주지 않았다고 시인은 노래했지만 그들은 덮인 그 가마니마저 걷어가서 저희들 이념의 불소시개로 써 먹었다. 그러면서 자기들 정신이 동학농민 혁명에 바탕한다고 농민을 속이고 역사를 더럽혀 녹두장군의 얼굴에 회칠을 하였다. 갑오년의 그것을 인간의 양심으로 봤다면 감히 거기에 자기들 자리를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심판자가 문 앞에 와 섰다. 제 발로 걸어 나가서 벌을 자청하고 인간의 측은심에 울고 매달리는 것이 그나마 동정받는 지혜이고, 매를 적게 맞는 길이다. 그러함에도 그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말해 보라.”는 말로 감히 국민에게 삿대질을 하였다. 이런 와중에도 용서하자는 주장이 있을 수 있을 것이며 그냥 넘어가자는 사람도 나올 것이다. 그러나 용서는 따진 후에 하는 것이다. 용서는 용서를 구하는자에게만 용서로써 존재한다
내 이웃의 말 없는 눈물 속에서 정의를 본다. . 제일 먼저 남상국 대우 사장이 용서를 해야 될 것이고 다음으로 그 유가족의 말슴이 있어야 된다. 국민의 용서 권한은 맨 나중에 있다. 제발 얼렁뚱땅 넘어가지 말자. 성경도 미지근하지 말아라고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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