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카페의 차한잔의 여유
붉게 감이 물들어 익어가는 계절에는 파란하늘을 보며 사랑하는 이와 함께 향기로운 커피를 함께 하면서 바베큐를 구워 먹는 여유와 한가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
겨울에는 주위가 온통 눈으로 덮여있어 햇볕 따스한 창가에 앉아 따스한 차와 함께 일상의 시름을 풀고 진실된 마음으로 정 깊은 이의 따뜻한 가슴을 느끼며 묻어 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바로 이곳이 카페 석천산방이다.
많은 의미를 지닌 돌, 맑은 계곡, 숲이 우거진 산, 그리고 정이 가득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오붓한 정을 쌓아가는 방이 있는 곳..
이러한 뜻을 가진 석천산방(石川山房)은 그 이름부터가 뜻이 깊다.
이곳을 찾으면 사방이 모두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서인지 창가에 앉으면 하늘이 더욱 파랗고 높게 다가온다.
예쁜 정원수로 잘 다듬어진 정원과 넓은 주차장, 그리고 못 하나 대지 않고 오직 통나무로만 지은 웅장한 카페건물은 마치 사뿐히 내려앉은 천상의 웅장한 독수리를 연상케 하고, 카페입구에서 신발을 벗어 슬리퍼로 갈아신고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별장을 찾은 듯한 편안한 기분이 저절로 든다.
카페 외관은 독수리가 비상하는 모습으로 온통 통나무로 장식되어 있고, 내부도 역시 통나무로 꾸며 내츄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1층은 식사는 물론이고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밖의 고즈넉한 전경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마치 안방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입구에 있는 "샘터"의 창간호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2층으로 올라가면 마치 북카페를 연상케하는 편안함이 있는 또 다른 공간을 만날 수 있는데, 3천여권의 소설책과 만화책을 갖추고 있으며, 소파에 앉거나 또는 방석이 놓여져 있는 바닥에 편안하게 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석천산방은 카페, 펜션을 겸하고 있는 황토방, 식당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는데, 마치 버섯모양의 황토방으로 마감한 펜션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이곳은 식대와 입실료로 1인당 2만원이면 식사와 하루 숙박이 해결돼 가족들의 하루 나들이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주말에는 적어도 한달전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이다.
그러나 이곳 펜션은 건전한 분위기를 위해 남녀 2인은 받지않고 가족단위나 단체모임만 받는 것도 인상적이며, 때문에 연인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가족이나 동아리, 그리고 회사의 모임으로 묵어가기 좋고, 40인이상의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커다란 방까지 마련되어 있다.
숙박료를 대신해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맛있는 메뉴가 많이 준비되어 있으며, 펜션 주변에서 채취했다고 하는 느타리버섯으로 끓여내는 스테이크 버섯전골은 아침식사로 인기만점이다.
넉넉한 인심과 마치 시골집에 온 듯 한 편안함은 카페 석천산방의 독특한 자랑이다.
o 전화번호 : (031)769-0366
o 좌석 수 : 80석
o 주차공간 : 별도의 주차장이 잘 확보되어 있으며 150대 정도 수용 가능하다.
o 주소 :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중열미리
o 찾아가는 길 : 중부고속도로 곤지암톨게이트로 빠져나와 이천방향으로 접어든 뒤 1.5km 정도 직진하여 만나게 되는 곤지암사거리에서 양평방향으로 좌회전, 다시 2km 정도 가게되면 만나게 되는 상열미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로 좌회전, 이정표를 따라 2km 정도 계곡으로 들어서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수시로 석천산방을 알리는 표시가 잘되어 있음).
카페 1층의 모습
아름다운 정원 모습도 석천산방의 자랑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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