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와관련된경제효과 `속물;편승;네트워크;베블런~효과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소비의 네트워크 효과
“다른 사람이 어떻게 내 소비에 영향을 준다는 거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MP3 기능이 되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면 비슷한 성능을 가진 휴대전화를 사게 되는 것과 같이, 실제로는 주변 사람들의 소비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와 같이 소비(혹은 경제행위)가 다른 사람들 소비의 영향을 받을 때 경제 용어로 ‘네트워크 효과가 있다’고 말한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심리의 효과가!
위의 기사와 같은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어떤 것이 유행하게 되면 다수의 행동을 따라 상품을 구입하게 되는 겁니다. 이걸 ‘편승효과’라고 부르지요. 1990년대 중반 농구가 한창 인기 있었을 때 평소에 농구를 즐기지도 않으면서 부모님께 비싼 농구화를 사 달라고 떼쓰는 아이들이 있었지요. 저도 그런 아이들 중 한 명이었는데 이것이 바로 편승효과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지는 소비의 예랍니다.
그렇다면 얼마 전 일어났던 ‘빈센트 앤 코’ 사건 기억하세요? 원가 10만원 정도의 시계가 수천만원짜리 명품 시계로 둔갑돼 팔려 나갔죠. 이런 가짜 명품사건에는 어떤 심리가 작용한 것일까요? 기능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일부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현상은 ‘베블런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답니다. 가격이 오를수록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구매가 늘어나는 것이지요. 여러분들도 혹시 제품의 성능보다는 친구들에게 뽐내기 위해 비싼 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지 않나요?
이와는 반대로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을 안 사는 ‘속물 효과’도 있답니다. 남들이 사지 못하는 값비싼 상품을 보면 오히려 사고 싶어지는 속물적인 욕망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어떤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소위 ‘국민브랜드’가 되면 ‘난 너희와는 달라!’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 브랜드를 사지 않는 거죠. 자신은 남과 다르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백로와 비슷하다고 해서 ‘백로 효과’라고도 부른답니다.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려면?
이처럼 심리는 우리도 모르게 소비에 많은 영향을 미치네요. 심리를 ‘소비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 할 만하죠. 물론 소비를 할 때 유행이나 앞에서 말한 심리적 요인들의 영향을 전혀 안 받을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자신의 경제능력을 벗어나는 소비는 개인뿐만 아니라 가계나 국가에도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답니다. 구매계획을 꼼꼼히 세운 후 가격과 품질, 실용성 등을 고루 살펴보고 비교한 뒤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는 소비를 하면 합리적인 소비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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