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紳士) 의 조건 (Gentleman)‘신사의 3대 요소’
우스개 소리 가운데 ‘신사의 3대 요소가 무엇인가?’ 라고 묻는 것이 있다.
진정한 신사(Gentleman)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을 터 인데,
딱히 가장 중요한 것 세가지를 짚으라면 무엇이 ‘신사의 3대 요소’가 될까?
그 첫 번째는 스타일(Style) 이란다.
우선 겉으로 보이는 것이 신사다워야 한단다.
사정이 그러하니 신사가 되고 싶어도 겉모습이 따라주지 않아서
도저히 신사가 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억울하기 짝이 없을 일이다.
하긴 요즈음에는 깎고 다듬고, 자르고 늘리기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어느 정도 엇비슷하게(?)는 만들 수 있지는 않을까?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매너(Manner)라고 한다.
겉으로는 그야말로 나무랄 데 없는 신사의 모습인데 그의 언행이
불학무식 하다면 어디 그를 신사로 봐 줄 수 있겠는가?
그것은 나의 아내가 쓰는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조폭똘마니’에 불과 할 것이다.
(신사의 3대 요건 중 첫째가 스타일이고, 둘째가 매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지요?
아래 답을 읽기 전에 미리 한번 생각을 해보시지요?)
마지막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이 있는데, 어쩌면 이 대목은 위의 두 가지,
스타일이나 매너보다도 더 귀하고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그 세 번째는 위트(Wit)라고 한다.
스타일과 매너도 중요하지만 위트 혹은 유모어(Humor)를 구사 할 줄도,
그를 즐길 만큼의 여유로움도 없다면 그것은 신사로써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듯싶다.
지성이나 재치가, 그리고 마음의 여유로움이 뒷받침 되지 않은 위트나 유모어는
자칫 저질 코메디나 말 장난으로 비쳐 질 수도 있는 것이기에 위트나 유모어를
잘 구사하고 소화해내는 사람이야말로 신사중의 신사가 아닐까 싶다.
‘레이건”씨가 대통령에 출마 했을 때에 그의 나이가 쟁점이 된 적이 있었다.
그러한 쟁점을 TV토론장에서 유모어 한마디로 일거에 잠재우고
투표를 승리로 이끌어 냈다는 이야기는 두고두고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다.
그러고 보면 한 시대를 품위 있고 멋지게 살아간 많은 사람들에게
유모어나 위트에 관한 이야기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이상할 일도 아니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서 조금만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가능한 범위에서 상대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을 갖고 산다면 삶이 훨씬 덜 심각해지고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또한 이루고자 하는 일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오래 전 지금의 사업파트너인 P를 처음 만났던 기억이 새롭다.
P는 나보다 인생을 딱 10년을 더 살아온 사람인데
처음 그를 만나게 된 것이 골프장이었다.
그날 나는 혼자서 골프장에 나가 다른 세 명과 죠인을 하였고,
그들이 바로 P와 그의 친구들이었다.
골프코스 서너 홀을 돌 때 까지는 서로 통 성명만 한 채로
조심스럽게 골프장 매너를 확실히 지켜가며 골프를 쳤고
홀을 거듭하면서 서로 상대방을 알아가게 되었다.
골프를 치면서 내가 장쾌한 샷(? 그들이 보기에)을 날리면
그들은 상대적으로 위축이 되었고, 그린에 올라간 다음엔 퍼팅라인에서
점수를 은근 슬쩍 맞춰주고 해가며 골프를 끝내가고 있었다.
그날 따라 그가 골프가 잘 되지 않아서인지 그와 그의 친구가 서로 얘기 하기를
‘골프가 자신들이 나이가 들어감을 말해 주는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나이와 관련되어 기억에 남아있는 우스갯소리를 하나 해주었다.
‘어느 화창한 여름 날 황소 두 마리가 초원의 언덕 위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어가며 노닐고 있었다.
바로 그때 언덕아래 풀밭으로 한 무리의 암소 떼가 역시 풀을 뜯으며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두 마리의 황소가운데 젊은 황소가 늙은 황소에게 말했다.
“헤이 늙은 친구! 저 아래 좀 봐! 암소 떼가 몰려오고 있어,
어서 달려가서 한 마리씩 차지 하자구!”
이 말을 들은 늙은 황소가 젊은 황소에게 점잖게 한마디 했다.
“이봐! 젊은 친구! 달려가지 말고 천천히 걸어가서
모두 차지 하자구! (Get them all!)”’
그때 우리는 한참을 맘껏 웃고 친구가 되었다.
이제 내가 그때 그의 나이가 된 지난 지금까지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참고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류의 효능 (0) | 2009.02.16 |
---|---|
사람 잡는 15 가지 (0) | 2009.01.28 |
디카사진기술 카메라는 빛의 예술이다. (0) | 2009.01.14 |
좋은 운을 부르는 잠자리 (0) | 2009.01.01 |
여자가 바람을 피우는 3가지 이유 (0) | 2008.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