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록은 회계연도 단위로
1. 회계연도
회계에서는 한해 한해를 일반적으로‘제○○회계연도'라고 명명한다. 이는 다른 법이나 규정에서 말하는 사업연도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어지므로 회계연도와 사업연도는 그 단어표현의 차이일 뿐 동일한 의미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기업도 인간과 같이 특별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그 생명이 존속한다는 가정을 하고 회계처리를 하는 데 이를 회계에서는‘계속기업의 가정'이라고 한다. 즉, 기업은 생명을 영원히 존속한다는 가정 하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회계장부 속에 그 기업의 발자취를 남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갑”이라는 사람이 2003년 1월 1일에 태어났다고 하자. 그러면 이 사람의 나이는 만으로 0살 그리고 2004년 1월 1일에는 만으로 한 살이 되고, 2005년 1월 1일에는 만으로 2살이 된다. 생년월일로서 그 사람의 나이를 판단하는 것이다. 즉 이 사람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1년으로 간주하여 자신이 태어난 날로부터 자신의 나이를 세는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하지만 기업은 사람이 아니므로 기업의 정관에는 동 기업의 사업연도 또는 회계연도는 ○○년 ○○월 ○○일로부터 ○○년 ○○월 ○○일까지를 1사업연도 또는 회계연도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년 ○○월 ○○일날 동 기업이 설립되었으므로 1년이 되는 ○○년 ○○월 ○○일을 1년으로 간주하여 기업의 나이를 계산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인간은 주민등록증으로 그 사람의 나이를 알 수 있는 데 기업의 나이는 무엇으로 알 수 있겠는가? 기업의 나이는 재무제표를 보면 그 나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재무제표의 상단에 보면 제○기라는 표현이 나오는 데 이것이 바로 그 기업의 나이인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생일이 있어 자신을 세상에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 또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친구들과 그 날을 축하하는 것과 같이, 기업도 회계연도가 끝나는 날을 결산일이라고 하여 장부를 정리하여 기업과 관련된 이해관계자에게 그 성적을 평가받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