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을 덮어주는 사람
좋은 글귀 / 2008. 6. 17. 21:24
허물을 덮어주는 사람
한 여인에게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숱이적고 색이엷어 언듯 보면
없는 것 같은 눈썹 입니다.
항상 짙은 화장으로 가리고 다녔지만
다른 사람이 알게 될까봐 늘 불안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고
그들은 곧 결혼을 했습니다.
약점을 들키고 싶지 않았던 여인은
아침 일찍 일어나 눈섭을 그리고
밤에는 남편보다 늦게 잠들곤 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낸 몇년후 남편이 사업에
실패 하면서 둘은 거리로 내 몰렸습니다.
그러나 다행하게도 연탄 배달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였고 연탄 배달하는 동안에도
여인은 연탄가루를 얼굴에 묻히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였습니다.
결국 여인은 얼굴에 시커먼 연탄가루가
묻게 되였고 그것을 본 남편은 아내의
얼굴을 닦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내의 눈썹만은 절대로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이 여인은 얼마나 복있는 사람입니까?
약점을 알면서도 드러내지 않고 오랜시간
참아주며 덮어준 남편이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도 이처럼 남의 약점을 덮어주고
보듬어 주는 넓은 아량을 가져야 합니다.
'좋은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아두면 좋은 글 (0) | 2008.06.22 |
---|---|
인연따라 올것은 오고 갈것은 어차피 간다. (0) | 2008.06.17 |
중년으로 산다는 건, (0) | 2008.06.17 |
주인정신이 성공한다. 관동8경중 하나인 무릉계곡 (0) | 2008.06.12 |
님 들에게 보내는 편지 (0) | 2008.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