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산다는 건,
좋은 글귀 / 2008. 6. 17. 21:22
중년으로 산다는 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야 한는 것일때가 더많다.
더욱이 열광하며,신명 날 일도,가슴 뜨거울 일도 없는 나이,
자녀들이 연예인이나 다른 것으로 눈돌리때가 되면
중년은 슬슬 외로움을 키워가는 나이....
허망함이나 고독이란 단어가 입가에서 맴돌고,
도착했음으로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책임과 의무의 항목만이 빼곡한 후반기 인생 설계표를
새로 짜야 하겠지....
중년의 책임이 큰 나이....
가정에서는 늘 위태위태하게만 보이는 자녀들을
바르게 키워내야 하고,
연로한 부모님을 보살펴야 하고,
낡은 의복처럼 헐렁해진 배우자와의 거리도
시시로 죄어줄 방편도 마련해야 하고,
남한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나자신한테는 더욱 엄격해야
하는 것이 또한 중년의 삶......
어느 날 거울 앞에 문득 만나버린 흰 머리카락,
듬성한 머리 숱,마사지로도 더 이상 팽팽해지지 않는
탄력잃은 피부,건강용품 광고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미 가슴까지 파고 든 허전함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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