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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意事必成 where there,s a will there,s a way 뜻을 품고 있으면 이룰수있다 010-7641-1981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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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듣는 CEO

참고사항 / 2005. 1. 25. 16:40

벤처기업의 성공신화하면 떠올리는 B사가 있다. 이 회사의 성공스토리는 출발부터가 이미 성공이 예감된 것처럼 맴버들의 의기투합이 여느 회사와는 사뭇다르다.

잘나가는 벤처 = 직원들과의 대화부족?

어느 조직이건 조직발전의 벤처기업의 성공요소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을만한 것이 충분한 대화가 아닐까. 회사의 사장에서부터 말단 직원까지 활발한 의사소통이야 말로 원활한 조직운영의 기초가 될 것이다.

성공신화의 주인공인 B사의 경우는 대학동기를 주축으로 이전의 직장 경력에서 알게된 인맥들의 끈끈한 공동체였다. 새로운 창업에 대한 열의, 직급의 구분없는 다양한 의견 수렴, 의견의 적극 반영 등 성공의 발판에 커뮤니케이션이란 성공변수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얼마전 이 B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친구를 만났다. 성공신화의 주인공에 몸담고 있는 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했다. 여느 벤처와는 달리 많은 혜택(연봉, 근무조건, 복지 등)이 있을 것이란 호기심과 특히 대표의 근황이나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신문지상과 취재 그리고 학교의 강연에서 안면이 있던 터라 성공신화의 이면에 우수한 조직 관리가 배어있을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사장이 이제 아래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의외인 대답을 듣긴했지만 회사가 발전하고 조직이 확대되면 자연스레 일어나는 현상이려니 생각했지만 그 과정상의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창업 초기 앞서 언급했던대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있었음은 물론이고 이를 통한 개선사항들이 적극 반영, 벤처기업의 특징인 신속한 의사결정에 이은 유연하고 신속한 환경 대응력의 우수함을 보여준 회사로서 다른 벤처의 귀감이 되고 있는 B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친구는 의사결정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막힌 의사통로

의사소통의 문제점은 회사가 성장하면서 조직이 커진 것에서 비롯될 수 있다. 물론 바쁜 사장의 일정에 일일이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없다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B사의 경우는 조직이 커지고 중간관리자 층이 늘어나면서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는 케이스다.

원활한 조직운영을 위하여 중간관리자 및 사장이 필요로 하는 인물위주로 배치되어 기존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할 수 없다는 것. 중간관리자의 의견만을 수렴하는 프로세스만이 남고 과거 "띠모임" "부서별 미팅"을 통한 과거의 제도적 장치는 더 이상 존재하고 있지 않았다.

B사의 경우는 중간관리자의 의견만을 수렴하고 그 이하 직원의 의견수렴 및 고충사항 등에 귀기울이지 않음으로서 외관상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구성원의 잦은 이직을 통해 실제 보이는 것과는 다른 건강하지 못한 조직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사장과의 대화 거의 없다. 우리만 그런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대리급이하 직원과의 대화의 場이 마련되어 있는가에 대한 몇 회사의 설문조사의 결과는 과거 형식적인 자리가 있었다라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비공식적인 자리가 대다수였고 시스템적으로 의견 수렴 및 의사 결정이 마련되어있는 회사는 형식적이며 정책이 달라지거나 방향이 바뀌는 등의 변화를 느낄 수 없다고 답했다.

각 직급별로 한달에 한 번꼴로 대표와 점심식사 시간이 있었던 D사는 대다수 직원이 불편해하고 참석하기 꺼려 현재는 없어진 상태라고 한다. 현재 남아있는 의견수렴의 자리는 주1회 관리자(팀장 이상)급과 대표의 점심 미팅. 현재 대표자와 사원급간의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자리로는 한 달에 한 번 전 직원이 모여서 생일자 축하파티만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설문에 답변해준 대표들 또한 기업 분위기,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 어려운 점등을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으나 실질적인 개선사항의 도출이나 함께 솔루션을 찾고자 하였으나 이 일로 인해 전체조직이 변화되지는 않는다고 대답했다.

창업 1년차인 R사의 대표는 조직의 문화를 좋은 방향으로 정립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의 궁극적인 목적이며 혹이 생길지 모를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직원간의 대화를 통하여 기존에 알고 계시지 못했던 회사 경영의 애로나 직원들의 애로사항 현 조직의 문제점을 다시금 생각할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교육콘텐츠 전문업체인 E사의 한 직원은 대표자와의 대화를 통하여 그 동안 몰랐던 회사운영의 문제점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런 점은 함께 개선해야겠다고 느낀점들이 있었다며 조직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좋은 방향으로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의 출발점 이었다고 한다.

기업자원 통합관리 솔루션 개발회사인 N사의 이사는 직원과의 대화시마다 느끼는 점은 부부가 다르게 생각하는 점이 많 듯이, 같은 조직에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일하고 있지만, 직급이나 업무영역 그리고 나이 등에 따라 생각에 있어 차이가 상당히 있으며 따라서 이런 점을 알고 또한 갭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직원간 대화의 의미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조직의사 결정에 필요한 의견만을 수렴하는 것이 효율적일런지는 모르나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사실을 대부분의 조직관리자들이 인정은 하지만 실제로 조직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잘못으로 인해 여러가지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 부서간에서 일어나는 문제(의사결정, 업무배분, 업무처리 등)에서 발생되는 일들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조직구성원의 커뮤니케이션의 왜곡으로 인해 초래되는 스트레스는 구성원의 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하는 벤처의 이면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조직문화가 밑바탕 되어야 할 것이다. CEO와의 대화가 없다. 우리만 그런가? 라는 한 직원의 말에서 보듯 원활한 의견교환의 장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못한 것이 요즘 벤처가 아닌가 싶다. 대표-직원간의 대화의 자리는 직원들의 노고만 듣는 것이 아니라 사장의 고충도 함께 나누는 자리임을 명심하자.

Posted by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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