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주구검 <刻 새길 각. 舟 배 주. 求 구할 구. 劍 칼 검. > : 어리석고 미련하여 융통성이 없다는 뜻. 유사한 성어로 수주대토가 있음. 예) 시대가 변했는데 넌 여전히 각주구검식이구나.
2. 계란유골 <鷄 닭 계, 卵 알 란, 有 있을 유, 骨 뼈 골> : 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말로, 일이 공교롭게 틀어짐을 뜻하는 고사성어. 예) 나는 하는 일마다 잘 알되니 계란유골이란 말이 딱 들어맞네.
3. 남가일몽 <南 남녘 남. 柯 가지 가. 一 한 일. 夢 꿈 몽. > : 한갓 허망한 꿈, 또 꿈과 같이 헛된 한때의 부귀와 영화. 일장춘몽, 일취지몽, 한단지몽과 유사. 예) 살아보니 인생은 남가일몽이었구나.
4. 남원북철<南남녘 남,轅끌채 원,北북녘 북,轍바퀴자국 철> : 수레의 끌채는 남을 향하고 바퀴는 북으로 감. 마음과 행위가 모순됨. 예) 나의 지금 마음은 남원북철이 아닐 수 없구나.
5. 대기만성<大큰 대,器그릇 기,晩늦을 만,成이룰 성> : 큰 그릇은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말로,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 예) 실패했다고너무 실망말거라. 원래 대기만성이란다.
6. 마부작침 <磨갈 마,斧도끼 부,作만들 작,針바늘 침>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 =마부위침 예)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잖니, 걱정하지마, 마부작침의 마음으로 노력하면 성공할거야.
7. 문경지교<刎목 찌를 문. 頸목 경. 之어조사 지. 交사귈 교. > : 서로 죽음을 함께 할 수 있는 막역한 사이를 이르는 말. 예) 그와 나는 죽음도 함께 하는 문경지교간이다.
8. 문전작라 <門 문 문. 前 앞 전. 雀 참새 작. 羅 벌일 라.> : 문 밖에 새 그물을 칠 수 있다는 말로, 권세가 약해지면 방문객들이 끊어진다는 뜻. 예)원래 정승죽은 곳에는 문상을 안가도 정승집 개 죽은 곳에는 문상을 간다잖니, 문전작라도 그런 뜻이지.
9. 방약무인<傍곁,의지할 방.若갈을 약.無없을무. 人사람인. > : 곁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여긴다는 뜻으로,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이르는 말. 예) 그 녀석, 좀 높은데 올라갔다고 아주 안하무인, 방약무인이더라.
10. 부화뇌동<附 붙을 부, 和 화할 화, 雷 천둥 뇌, 同 같을 동 > : 우레 소리에 맞추어 천지 만물이 함께 울린다는 뜻으로,자기 생각이나 주장 없이 남의 의견에 동조한다는 말. 예) 제발, 자기 주관없이 부화뇌동좀 하지 말아라.
11. 삼인성호 <三 석 삼. 人 사람 인. 成 이룰 성. 虎 범 호.> : 세 명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곧이 믿게 된다는 뜻으로,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똑같이 하면 믿게 된다는 말. 예) 우리는 다수의 의견이라도 신중히 생각해서 판단해야 한다. 삼인성호란 말 잊지마.
12. 속수지례<束묶을 속,脩육포 수,之어조사 지,禮예절 례> : 묶은 육포의 예절이라는 말로, 스승을 처음 만나 가르침을 청할 때 작은 선물을 함으로써 예절을 갖춘다는 뜻. 예) 요즘은 잘 안쓰지만, 스승에 대한 예의를 속수지례라 한다면서.
13. 수어지교< 水물 수,魚물고기 어,之어조사 지,交사귈 교> : 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 예) 수어지교, 문경지교, 지음, 죽마고우 모두 친구사이를 가리키는 비슷한 말이라더라. 14. 여도지죄<餘남을 여.桃복숭아 도.之어조사 지,罪허물 죄.> :
먹다 남은 복숭아를 먹인 죄라는 말로, 총애를 받는 것이 도리어 죄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는 뜻. 예) 정철의 속미인곳에 보면, 임금의 총애를 받다가 깝쳐서 쫓겨나잖니, 여도지죄, 있을 때 잘하라는 얘기야.
15. 이관규천 <以 써 이, 管 대롱 관, 窺 엿볼 규, 天 하늘 천> : 대롱으로 하늘을 본다는 의미로 우물안 개구리처럼 좁은 소견을 가진 사람이나 행동을 일컬음. 예) 이관규천이란 마치 자신이 본 것이 전부라고 착각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기도 해.
16. 이포역포 <以써 이暴사나울 포易바꿀 역暴사나울 포> : 폭력을 폭력으로 다스린다는 뜻으로 정치를 하는데 있어 힘에 의지하는 것을 비유한 말. 예) 이포역포라고,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응한다면 세상은 무질서와 혼란이 판을 칠거야.
17. 전거후공<前 앞 전, 倨 오만할 거, 後 뒤 후, 恭 공손할 공> : 전에는 거만했는데 나중에는 공손하다는 뜻으로, 상대의 입지에 따라 태도가 일변하는 것을 비유한 말. 예) 그 사람, 예전에는 대단히 거만하더니, 전거후공이라고, 내가 장관이 되니까 요즘엔 수그리는 척 하던데.
18. 조령모개 <朝아침 조令법 령暮저녁 모改고칠 개> : 아침에 내린 명령을 저녁에 고친다는 뜻으로, 일관성이 없이 갈팡질팡함을 이르는 말. 예) 이랬다저랬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완전히 조령모개, 조변석개야, 너무 변덕이 심한 것 같아.
19. 죽마고우<竹 대나무 죽. 馬 말 마. 故 옛 고. 友 벗 우.> : 죽마를 타던 옛 친구라는 뜻으로, 소꿉동무를 이르는 말. 예) 이 친구는 고향에서 함께 자란 죽마고우야.
20. 청운지지 <靑푸를 청,雲구름 운,之어조사 지,志뜻 지> : '청운의 뜻'이란 의미로, 입신출세하고 싶은 마음 또는 고결하여 속세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예) 시골에서 청운지지를 안고 서울로 상경했다.
21. 칠종칠금 <七일곱칠,縱놓을 종,七일곱 칠,擒사로잡을 금> : 일곱 번 잡았다가 일곱 번 풀어준다는 뜻으로, 상대를 마음대로 다룸을 비유하거나 인내를 가지고 상대가 숙여 들어오기를 기다린다는 말. 예) 옛부터 칠종칠금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사람은 나와 적대적인 관계지만 꼭 좋은 관계가 되고 싶어.
22. 쾌도난마<快 쾌할 쾌, 刀 칼 도, 亂 어지러울 란, 麻 삼 마.> : '잘 드는 칼로 헝클어져 뒤엉킨 삼 가닥을 단번에 잘라 버린다'라는 뜻으로, 복잡한 사안을 명쾌하게 처리하는 것 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남북조시대에 북제(北齊)를 세운 고양(高洋)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예) 저 친구는 일을 쾌도난마식으로 처리하는군.
23.탐천지공<貪 탐할 탐.天 하늘 천.之 어조사 지.功 공훈 공.> : 하늘의 공을 탐한다는 뜻으로, 남의 공을 도용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예) 그 교수는 늘 내가 한 일을 자신이 한 일로 바꿔버리더군. 정말 탐천지공이란 말이 이래서 있군,
24. 타면자건<唾침 타,面낯 면,自스스로 자,乾마를 건> :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것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으로, 처세에는 인내가 필요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에) 타면자건이란 말이 있듯이, 참자, 참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25. 투편단류<投던질 투,鞭채찍 편,斷끊을 단,流흐를 류> : 채찍을 던져 강의 흐름을 막는다는 뜻으로, 병력이 많고 강대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예) 이번 전투는 우리 편이 저 편에 비해 투편단류하므로 승리할 것이 분명해. 26. 파죽지세<깨뜨릴 파. 竹 대나무 죽. 之 갈 지. 勢 기세 세.> :
대나무를 쪼갤 때의 맹렬한 기세라는 뜻으로, 세력이 강대해 감히 대적할 상대가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에) 장군님, 적들이 파죽지세로 몰려옵니다.
27. 포호빙하<暴사나울 포,虎범 호,馮탈 빙,河물 하> : 범을 맨손으로 때려잡고 황허강[黃河]을 걸어서 건넌다는 뜻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모한 용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예)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두려움은 가장 큰 적이야. 하지만 성급하게 앞뒤 재지 않고 달려드는 무모함도 문제지. 언제나포호빙하를 잊지 말자. 신중해야 해.
28. 풍수지탄<風바람 풍,樹나무 수,之 어조사 지,嘆 탄식 할 탄.> : 나무는 조용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멎지 않으니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로 효도를 하려고 해도 부모가 살아계시지 않는다는 뜻. 예) 입으로만 효도한다고 하지마. 풍수지탄이란 말이 있듯이, 부모님은 늘 기다려주시지 않아. 그때 후회하면 늦어.
29. 하로동선< 夏 여름 하, 爐 화로 로, 冬 겨울 동, 扇 부채 선> :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으로, 아무 소용 없는 말이나 재주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또는 철에 맞지 않거나 쓸모없는 사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예) 우리는 하로동선같은 사람이 되지 말고,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30. 혜전탈우<蹊 질러갈 혜, 田 밭 전, 奪 빼앗을 탈, 牛 소 우> : 남의 소가 밭을 짓밟았다고 해서 그 소를 빼앗는다는 뜻으로, 지은 죄에 비해 벌이 지나치게 무거움을 이르는 말. 예) 빵 하나 훔쳤다고, 징역 10년을 받았대. 혜전탈우가 따로 없군.
31. 호가호위 <狐 여우 호. 假 거짓 가. 虎 범 호. 威 위엄 위> :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다른 짐승을 놀라게 한다는 뜻으로, 남의 권세를 빌려 허세를 부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예) 호가호위라더니, 저 녀석 제 아버지 믿고 함부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 좀 봐.
32. 모순 <矛 창 모, 盾 방패 순> :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맞지 않음. 예)차가우면서 뜨거운 가슴을 가졌다고. 말도 안돼. 그건 모순이잖아.
33. 조장 <助 도울 조, 長 길 장> : 힘을 도와서 더 자라게 함.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쓴다. 예)명품 광고는 과소비를 조장한다.
34. 농단 <壟 밭두둑 농(롱), 斷 끊을 단> : 높이 솟은 언덕.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여 이익이나 권력을 독점하는 것을 뜻하며, 대개의 경우 비난하는 뜻이 담겨 있다. 예) 이 일은 결국 정치가들의 농단때문에 발생한 것 아닙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