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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意事必成 where there,s a will there,s a way 뜻을 품고 있으면 이룰수있다 010-7641-1981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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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이명박 정권에서 안전할 수 있을까?

노대통령의안전.hwp 노 대통령은 이명박 정권에서 안전할 수 있을까?

오늘 아침 한겨레 보도에 의하면 “이명박 후보 쪽에서 지난 10월말 ‘선거에서 중립만 지키면 퇴임 이후를 보장할 테니 만나자’며 문재인 비서실장과(의) 만남을 요구했지만 우리는 대화조차 거절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말했다는 것이다.
다른 신문도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을 엄청 지지하는 신문인 한겨레가 보도한 것이니 이 보도는 사실일 것이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 청와대는 즉각 이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 견해 표명이 있었을 텐데 그런 견해 표명이 없는 것을 보면 한겨레가 보도한 내용은 사실임이 분명하다.
이 보도의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먼저 따져두는 것은 이 보도 내용이 너무나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 밝히고자 하는 ‘노 대통령이 이명박 정권에서 안전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뒤로 미루고 우선 이 보도내용이 왜 중대한지를 먼저 밝혀두고자 한다.

첫째, 이 보도 내용대로라면 노무현 대통령 쪽과 이명박 후보 쪽은 이미 이른바 ‘빅딜’을 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이런 사실을 언론에 발표할 정도면 이명박 후보 쪽의 빅딜 요청은 여러 차례 있었음을 의미하고 여러 차례 이런 요청을 청와대 쪽에 했는데도 청와대가 그것을 거부하는 의사를 명백히 밝히지 않았다는 것은 그것을 받아들일 생각이었음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노 대통령 쪽에서 그것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었다면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혔어야 하는데 그렇게 한 일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거에서 중립만 지키면 퇴임 이후를 보장한다”고 하면서 “문재인 비서실장과(의) 만남을 요구했지만 대화조차 거절했다”고 말했다고 하나, 문재인 비서실장과 이명박 후보 쪽이 만나야 빅딜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양쪽이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노 대통령이 대선에서 중립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BBK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서 드러났듯 노 대통령은 중립을 지키는 것을 넘어 명백히 이명박 후보를 돕는 역할을 했다.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있고서 청와대가 ‘검찰의 수사에 일체 간섭한 일이 없고 또 간섭할 수도 없다’고 말하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한 것이야말로 이명박 후보의 무혐의를 발표한 검찰의 수사결과에 엄청난 신빙성을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이명박 후보 쪽이 문재인 비서실장을 만나고 안 만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노 대통령이 대선에서, 그것도 이명박 후보의 당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BBK사건에 대한 수사에서 중립을 넘어 이 후보 쪽의 손을 들어주었으니 빅딜 곧 노 대통령 퇴임 이후의 신변보장 약속은 이루어진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만약 노 대통령 쪽에서 이명박 후보 쪽의 그런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었다면 이명박 후보 족에서 그런 말을 했을 때 즉각 그것을 공개하고 핀잔을 주었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명박 후보 쪽의 그런 요청은 노 대통령을 엄청나게 모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그 요청을 공개하면서 핀잔을 주지 않은 것은 그 요청대로 할 의사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요컨대 한겨레에 보도된 청와대 핵심관계자의 말은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후보 사이에 빅딜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유력한 증거이니 이 보도 내용은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둘째,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일진대, 이명박 후보 쪽은 다음 두가지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하나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현직 대통령을 매수한 데 대한 책임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노 대통령 퇴임 이후의 신변안전은 법률과 국민의 판단에 따를 일이지 대통령(이명박 씨가 당선 된 경우 이명박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 문제이다. 이명박 후보 쪽의 이런 행위는 도덕적 비난을 넘어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할 문제이고, 또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
노무현 정권이 저지른 불법과 비리는 밝혀져야 하고 또 이에 따른 책임은 노 대통령과 그 관계자에게 물어져야 한다. 법과 원칙의 차원에서도 그렇게 해야 하지만 국민정서상으로도 그렇게 해야 한다. 국민을 이토록 실망시킨 정권, 그리고 온갖 불법과 비리를 저지르고도 홀로 깨끗한 척하는 이 위선자들을 그대로 두는 것은 불의의 극치이다. 정권교체를 왜 해야 하는가? 이런 것 하기 위한 것 아닌가? 이런 것을 하지 않겠다고 한 이명박 후보는 그래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아무튼 이런 중대한 사실을 다른 곳도 아니고 청와대에서 발표했으니 이것은 사실이 아닐 수 없고, 이에 대한 책임을 이명박 후보 쪽이 져야 한다.

그런데 이명박 후보 쪽이 노 대통령에 대해 대선에서의 중립을 요구하는 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공개적으로 할 일이지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무슨 빅딜을 하면서 할 일이 아니다.

셋째,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비서실 핵심관계자라는 사람이 이런 말 곧 ‘이명박 후보 쪽에서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면 퇴임 이후를 보장하겠다고 하면서 문재인 비서실장을 만나자고 했으나 대화조차 거절했다’는 말을 한다는 것은 이 정권이 얼마나 무능한 정권인지를 웅변해 주는 것이니, 우선 이런 발언을 한 사람에 대해서라도 책임을 물어 해임해야 한다.
청와대의 이 핵심관계자는 이명박 후보 쪽과의 빅딜이 없음을 설명하기 위해 이 말을 했겠으나 그것은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완전 철부지의 판단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 말은 노 대통령과 이명박 후보 사이에 빅딜이 있었음을 드러내는 유력한 증거인데도 그것을 모른다면 그런 사람은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을 보좌할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물론 이 핵심관계자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 그러나 사실이라고 해서 다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진실을 가리는 법정이나 청문회장이라면 사실을 말하는 것이 원칙이다. 국정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 자기가 하는 말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조차 모르고서 사실이라고 해서 그것을 다 말하는 것은 무식을 드러내는 일일 뿐이다. 그런 사람은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

넷째, 이 문제 곧 이명박 후보 쪽이 청와대에 빅딜을 요청한 사실은 국가기강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청문회라도 열어서 그 진상을 확실히 밝히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면 노무현 대통령은 이명박 후보와의 빅딜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 정권에서 안전할 수 있을 것인지를 보자.
결론적으로 말해서 결코 안전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통령 마음대로 노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해 줄 수도 없겠거니와 또 이명박 씨의 성품상 대통령이 되고 나면 그만이지 자기가 대통령이 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해서 그것을 고맙게 생각해 자신의 처신이 어려워지는 것까지를 감수하면서 노 대통령을 보호해 줄 가능성은 대단히 희박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노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완전히 힘을 잃게 될 텐데 힘을 잃은 전직 대통령을 보호해줄 현직 대통령은 없을 것이다. 그동안의 한국현대사가 그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세상을 말랑하게 보는 노 대통령은 자신이 퇴임하더라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겠으나 그것은 엄청난 착각이다.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몇 가지 중요 불법사실이 드러나면 노 대통령은 완전히 힘을 잃을 것이다. 지지자들도 다 돌아설 것이다. 특히 현재의 통합신당 사람들이 노 대통령을 배신자로 몰면서 한없이 저주하게 될 것이니 자신을 보호해줄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노 대통령의 실정과 실언, 오만과 독선으로 말미암아 진보개혁진영이 초토화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결정적으로 진보개혁진영을 배반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차기 정권이나 노무현 지지세력이 노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해도 우선 지은 죄가 너무 많은 데다 국민이 결코 노 대통령을 그대로 놓아두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노 대통령은 안전할 수가 없을 것이다. 만약 이명박 정권이 노 대통령과의 빅딜 때문에 노 대통령을 끝까지 보호하려 할 경우 이명박 정권이 온존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노 대통령은 퇴임 후 안전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적행위나 다름없는 야당 후보 지원으로 퇴임 이후를 보장받으려 하나 이것은 노 대통령을 더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Posted by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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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가르기에 따른 맹목적 판단이 문제다

편가르기. 편가르기에 따른 맹목적 판단이 문제다
-BBK사건에 대한 여야정당의 판단착오와 관련하여

나라가 대단히 어렵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올바른 극복방안을 찾아내야 하는데 그것이 안 된다. 왜 안 될까? 편가르기에 따른 맹목적 판단 때문이다. 오늘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려면 이 위기가 문명사적 대전환에 우리사회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때문임을 알고 거기에 대처할 새로운 이념과 정책을 강구해야 하는데도 편가르기에 따른 맹목적 판단이 그것을 어렵게 하고 있다. 그래서 집단적 이기심에 기초한 맹목적 편가르기는 사회갈등만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합리적 판단을 마비시킴으로써 나라를 망하게 하는 요인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편가르기에 사로잡혀 사물을 합리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집권할 자격이 없음은 물론 남을 비판할 자격조차 없음을 알아야 한다. 이른바 ‘BBK사건’에 대한 여야정당과 그 지지자들의 판단에서도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BBK사건과 관련하여 한나라당 사람들은 노무현 정권이 BBK사건 당사자인 김경준 씨를 귀국시켜 이명박 후보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줄로 판단했었다. 그래서 김경준 씨 귀국과 관련하여 온갖 음모론을 제기하며 노무현 정권을 엄청 비난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검찰이 당연히 이명박 후보에게 크게 불리한 수사를 하리라는 판단이 전제되어 있었고, 또 여기에는 노무현 정권이 정권재창출을 위해 무슨 짓도 다 하리라는 판단도 전제되어 있었다.
그런데 결과가 어떠한가? 겸찰의 수사는 이명박 후보를 짓누르고 있던 온갖 의혹을 해소시켜줌으로써 이명박 후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 그리고 이 수사결과는 여러 측면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이 명백했는데도 청와대는 이에 대해 “논평할 것이 없다”는 말로 검찰수사를 기정사실화 해주었다.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태도로 보거나 청와대의 이런 태도로 보아 노무현 대통령은 명백히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바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노 대통령이 하고 있는 것이다. 즉 노무현 대통령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드러난 결과가 이러하거늘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이 정권재창출을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하리라고 보고 온갖 비난을 퍼부어온 한나라당 사람들은 엄청나게 착각했음이 밝혀졌다. 그런데 한나라당 사람들의 이런 착각은 이 문제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이런 사람들이 집권해서는 나라가 잘 될 턱이 없다.
그래서 온갖 실정으로 진작 물러났어야 할 노무현 정권이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것도 한나라당의 이런 판단 잘못에 크게 기인한다는 점에서 한나라당 사람들의 맹목적 판단은 나라와 국민을 어렵게 한 중요한 요인임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편가르기에 따른 맹목적 판단이 한나라당에만 있는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 이른바 ‘진보개혁세력’으로 자부하는 쪽은 한나라당 쪽보다 편가르기에 따른 맹목적 판단이 더 심하고, 이것은 한나라당 쪽의 편가르기 의식보다 더 나라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어 왔다. 한나라당과 같은 ‘수구꼴통’을 반대하기만 하면 무조건 정당한 것으로 판단한 진보개혁세력의 맹목적 판단이 국정운영을 파탄으로 이끌어 와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을 엄청나게 이롭게 하면서 스스로는 몰락하게 만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지지한 DJ지지세력, 노무현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지지해온 노무현지지세력(노사모보다 그 범위가 넓다)은 결국 김대중 정권이 실패하게 하고 또 노무현 정권을 실패하게 하면서 진보개혁세력까지 괴멸하게 만들었다. 이들의 역사적 죄악이 너무나 큰데도 이들이 이것을 알 턱이 없으니 이것이 문제다.

이른바 진보개혁세력의 편가르기에 따른 맹목적 판단과 그에 따른 잘못된 정책과 정략이 얼마나 진보개혁세력을 망하게 해 왔는지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국민에게 결코 희망을 주는 세력이 아닌 한나라당이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과 이회창으로 분열했는데도 진보개혁세력이 이들을 이기기는커녕 3등으로 밀려나고 있으니 말이다. 한마디로 창피한 지경에 처해 있다.
진보개혁세력은 자신들의 편가르기 의식 때문에 사물의 실체를 얼마나 바로 보지 못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보는 그들의 판단을 보면 이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여 조기에 대통령직을 사퇴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대통령직 못해먹겠다”고도 했고, “대통령직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도 했으며, 그리고 “권력을 통째로 넘기는 연정을 제안한다”고도 했다. 이 정도 되면 그 진위가 어디에 있든 대통령직을 원만히 수행할 수 없음을 알고 대통령직을 물러나게 하는 것이 정도인데도 노 대통령이 자기편이고 또 노 대통령이 물러나면 정권이 한나라당 쪽으로 넘어갈 것 같다고 보아 노 대통령을 감싸기에 바빠 비판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런 결과가 결국 오늘 이 모양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BBK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서 명백히 드러났듯 노 대통령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열린우리당(통합신당)의 정권재창출을 도모하기보다 한나라당의 집권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도 진보개혁세력은 그것을 간파하지 못했다. 그래서 노 대통령의 이런 이적행위를 따끔하게 지적 한번 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BBK사건에서 결정타를 맞아 정권이 한나라당으로 넘어가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그런데 진보개혁세력은 이렇게 노 대통령의 이적행위를 간파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 이런 이적행위를 은폐시켜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얼마쯤 지나 노 대통령은 그의 이런 이적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이명박 후보 쪽을 엄청 비난하는 발언을 할 텐데 그것에 속아 넘어가는 것이 진보개혁세력의 현주소이다. 어찌 한심한 일이 아닌가!

이번 대선은 정권이 ‘수구꼴통’인 한나라당으로 넘어가는 의미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보개혁세력이 괴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역사적 불행은 보수세력의 힘이 세서가 아니라 진보개혁세력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지 못한 채 편가르기에 따른 맹목적 판단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결국 편가르기를 극복해야 한다. 편가르기가 상존하는 한 어느 쪽이 이겨도 나라와 국민은 어렵게 되어 있다. 편가르기가 극복되어야 합리적 판단이 가능하고, 그렇게 되어야 올바른 국정담당세력이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도 문명의 전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사람살기가 어렵다 보니 어느 한곳에 붙으려고 해서 편가르기가 극복되지 못하고 있다. 즉 편가르기를 극복해야 국민이 잘 살 수 있는데도 살기가 어려우니 편가르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역사는 이런 악순환에 침몰되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의 자기희생적 활동에 의해 전진하는 것이다. 이 소수의 사람들이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
편가르기.hwp
Posted by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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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의 이명박 후보 지원이 용납돼선 안 된다

노대통령BBK지원.hwp 노 대통령의 이명박 후보 지원 용납돼선 안 된다

검찰이 어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당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른바 ‘BBK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 발표에서 이명박 후보는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혐의가 없다는 결정을 내리는 등 이 후보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이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사안의 복잡성으로 보거나 수사의 진행단계 등으로 보아 ‘무혐의’와 ‘증거 없음’을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못 되는데도 검찰은 단정적으로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는 결정을 내렸다.
한마디로 BBK와 관련한 많은 의혹과 관련하여 이명박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결정을 함으로써 이명박 후보의 대선 가도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그런데 검찰의 이런 수사가 앞으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명박 후보의 눈치를 보아서일까? 그런 점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근본적인 이유일 것이다. 그러면 현직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무시하고 검찰이 차기 정권에 잘 보이기 위해 그런 결정을 했을까? 그럴 리가 없다. 차기정권의 눈치를 보고 싶던 차에 현직 대통령이 그렇게 하도록 종용하니 아주 당당하게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어제 있었던 검찰의 수사발표 태도를 보면 현직 대통령의 재가를 받고 수사결과를 발표를 하는 것이 역력하다. 아주 당당하게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던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돕고 있음을 의미한다. 노 대통령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 후보를 지원하고 있음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한 청와대의 태도를 보면 더욱더 명백해진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하여 “검찰의 수사내용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논평할 것이 없다”고 했으며, 노무현 대통령도 BBK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사사건건 나서기 좋아하는 노무현 대통령이 정권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대 문제에 대해 가만히 있을 리가 있는가? 더욱이 자신의 휘하에 있는 검찰이 야당 후보의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주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런데도 가만히 있는 것은 검찰의 그런 수사결과 발표가 노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즉 노 대통령은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기 위해 검찰로 하여금 이 사건에 대해 아무 거리낌이 없이 화끈하게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주도록 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고 이명박 후보의 낙선을 바라는데도 검찰이 그런 발표를 했다면 노 대통령은 결코 그런 검찰을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판단해서 노 대통령이 과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집권을 도울 리가 있겠는가 하고 의심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물론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그러리라고 보기도 어렵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 대통령이 자기가 속해 있고(탈당했지만 그것은 형식적일 뿐이다), 또 자기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정당의 집권을 반대하고 야당의 집권을 돕는다는 것은 정치윤리를 논하기 이전에 배반의 극치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이런 배반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참으로 있을 수도 없고 또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세상은 이것을 모르고 엉뚱한 소리들을 하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다. 무엇보다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과 통합신당 사람들이 이것을 모르고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수사결과가 발표되고서 노 대통령 지지자들과 통합신당 사람들은 검찰을 규탄하고 있는데 검찰을 규탄할 것이 아니라 노 대통령의 실체를 바로 파악하고 노 대통령의 한나라당 집권 지원을 규탄하는 것이 옳다. 지금의 검찰이 어느 정권의 검찰인가? 노무현 정권의 검찰이고 통합신당(열린우리당) 정권의 검찰이 아닌가? 검찰이 차기 정권 담당자의 눈치를 본다면 그 책임이 검찰에게도 있지만 집권여당에게도 있는 것이 아닌가? 더욱이 검찰로 하여금 차기 정권 담당자를 위해 수사하게 하는 노 대통령이 더 나쁜 것이 아닌가? 적이 자기 안에 있는데 그것을 외면한 채 상대방을 비난하고 있느니 헛방이 될 뿐이다.
통합신당은 검찰을 규탄할 자격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근본적으로 집권할 자격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국민을 이토록 실망케 했다는 점에서도 집권할 자격이 없지만 그것보다 이명박 씨 같이 정말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게 하고 있느니 집권은커녕 국민의 이름으로 단죄받아 마땅하다.
그래서 통합신당이 조금이라도 제정신이 있다면 집권을 위해 광분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반성하면서 새로 태어날 준비를 해야 한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의 집권은 대단히 옳지 않지만 통합신당이 그 대항마가 되는 한,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집권하게 되어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현직 대통령이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의 선거운동본부장 역할을 하고 있는 터에 무슨 수로 통합신당이 집권할 수 있겠는가? 통합신당이 굳이 집권하고자 한다면 노 대통령의 그런 이적행위를 먼저 척결한 다음 집권을 위한 선거운동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많은 실정을 했지만 그 어떤 실정보다 야당인 한나라당의 집권을 위해 온갖 꼼수를 선 것이 가장 큰 실정이 될 것이다. 결국 자기 한몸 살기 위해 엄청난 배반을 하고 있으니, 이 배반이야말로 자기를 영원히 죽이는 길이 될 것이다.

아무튼 이런 사태는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기 때문에 이를 막아야 하겠는데, 그럴 힘이 있어 보이지 않으니 그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좋은 방안이 없을까?*

<노무현 대통령이 왜 한나라당 내지 이명박 후보의 집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장기표 시사논평 정론탁설’ ‘노무현 대통령은 왜 한나라당의 집권을 도우고 있을까?’(2007. 5. 14.)를 참조하세요.>
노대통령BBK지원.hwp
Posted by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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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명박, 첫 TV토론에서 대격돌

[프레시안 송호균/기자] 그야말로 '격돌'이었다. 대통합신당 정동영 후보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중앙선관위 주최로 6일 밤 처음으로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정면으로 충돌했다.

"검찰이 세탁해 줘도 李는 부패후보"

포문은 정동영 후보가 먼저 열었다. 기조연설에서부터 정 후보는 "솔직히 이 자리에서 탈세, 위장, 각종 거짓말 의혹에 휩싸여 있는 후보와 나란히 앉아 TV토론을 한다는 것이 창피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후보는 "미국 같으면 BBK가 아니어도 이 후보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없다"면서 "가짜와 위장이 판치고 있는 대선판도에서 거짓과 진실을 가려줄 힘은 국민들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후보는 김경준 씨가 검찰의 수사결과를 정면에서 부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진실이 사라졌고, 개인의 인권이 유린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신뢰등급이 그 나라의 신용등급"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의 주제는 정치·외교·안보분야였지만 정 후보의 '이명박 직격탄'은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정 후보는 "검찰은 이명박 후보를 세탁해 주려고 했지만, 이 후보가 부패한 후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도 했다. 정 후보의 비판이 이어질 때마다 이명박 후보는 불편한 듯 헛기침을 하기도 했다.

"범죄자 말 믿나" vs "범죄자와 동업한건 이명박"

이명박 후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 후보는 "오늘은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인데, 정동영 후보는 어떻게 전쟁을 하러 나온 것 같다"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정 후보는) 평화주의자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비꼬았다.

이 후보는 "대힌민국의 검찰을 안 믿는다는데, 그러면 범죄자의 이야기는 믿는다는 것이냐"면서 "검찰은 노무현 정권에서 임명한 검찰"이라고 자신의 '결백'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혹시 북조선 검찰이 조사했다면 믿어줄 것이냐"라고까지 했다.

그러나 이에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는 '범죄자의 이야기를 믿느냐'고 하지만 이 후보는 범죄자와 동업하지 않았느냐"면서 "그것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리사욕을 위해 동업한 것이 아니냐. 대답하라"고 재반박했다.

정 후보는 "이 정부 들어 권력기관에 자율을 주고 국민의 품에 돌려 보냈는데 검찰은 그것을 악용해 이명박 후보의 품으로 들어가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경준 메모'를 보면 '한국의 검찰이 이명박 후보를 무서워 한다. 이명박 이름 석자를 빼면 징역 3년에 맞춰주겠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경악할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보다못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대한민국 검찰이 이명박 후보의 대변인, 경호인이 된 것은 국민들이 다 알고 있으니 오늘은 북핵문제를 토론하자"고 점잖게 권유했을 정도였다.

鄭-昌 "말바꾸기 이명박, 믿을 수 있겠나"

이날 토론의 주제인 외교·안보분야를 두고도 전면전이 이어졌다.

정동영 후보는 이 후보의 '오락가락 대북정책'을 언급하면서 "이명박 후보는 상황에 따라 말을 계속 바꿔 왔다"며 "외교의 기본은 신뢰와 일관성인데 국민이 이명박 후보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핵실험 때 이명박 후보는 '전쟁불사'에 가깝게 이야기를 하더니 북미대화가 시작되자 '신대북정책'을 만들었고, 이회창 후보 출마 이후엔 '당의 대북정책이 아니다'고도 했다"면서 "특히 뒷거래로 부시 대통령과 면담을 추진했다가 국가망신을 시킨 후보가 어떻게 당당한 외교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남북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지도자의 일관성"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자리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하면 무늬만 보수지 진짜 보수가 아니다"면서 이명박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이명박 후보는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북핵폐기가 남북한의 과제이지만 인도적 지원도 할 것이다. 다만 국군포로, 이산가족, 납북자 문제 등 인도적 협력도 하자는 것"이라고 방어선을 쳤다.

이명박 후보는 "이회창 후보도 제 일관된 정책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굳이 (나와는) 다르게 말해 출마의 변을 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보시면 일관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정동영 후보는 "철 지난 강경노선을 뒤따르고 있는 이회창 후보와 이명박 후보의 견해는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격정의 정동영…몸낮춘 이회창…삐딱한 이명박?

한편 이날 TV 토론회가 각 후보 간의 첫 번째 상호토론이라는 점에서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으려는 각 후보의 노력도 돋보였다.

그 동안 "TV토론에 나서봐야 유리할 게 없다"는 이명박 후보 측과 "토론에서 배제될 수 없다"는 문국현, 권영길 후보 측의 이해관계가 미묘하게 작용하면서 토론회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

앵커 출신의 정동영 후보는 자신의 발언시간마다 격정적인 몸짓을 섞어가며 '이명박 저격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기호 12번, 꼴찌 이회창입니다"라는 재치있는 인사말로 눈길을 끌었고, 민노당 권영길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비교적 안정적인 토론을 이어 갔다.

다만 그 동안의 유세일정 강행군으로 목을 혹사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다른 후보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헛기침을 계속해 눈총을 샀다.

특히 상반신을 등받이에 붙이고 어깨를 삐딱하게 늘어뜨리는 등 이 후보가 자신의 발언시간에서까지 보여 준 '불량한 태도'도 눈에 거슬린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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