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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意事必成 where there,s a will there,s a way 뜻을 품고 있으면 이룰수있다 010-7641-1981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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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한다숨은 한 번 들이키면 반드시 한 번은 내쉬어야 한다. 제아무리 욕심 많은 사람이라도, 숨을 두 번 들이쉬고 한 번 내쉬며 살 수는 없다. 어느 누구도 들이킨 만큼은 내쉬어야 한다. 숨은 재산처럼 모아서 쌓아둘 수가 없다. 들이킨 숨을 모으기 위해서 내쉬는 숨을 참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숨을 지키는 일은 단지 숨을내쉬는 일이다. 한꺼번에 헐떡이며 숨을 들이키면들이킨 만큼 내쉬지 않으면 안 된다. 살아가는 일도 숨쉬는 일처럼 리듬이 있어야 한다. 리듬이 들어왔다가 나가고, 나왔다가 들어가는 일이다. 오르고 내리는 일이며, 내리고 오르는 일이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들이기는 좋아하면서도 내보내는 일은 싫어한다. 어느 자리든 올라가는 일은 좋아하면서도 내려오는 일은 두려워한다. 그러나 잘사는 사람은 내보내기에 즐겨하는 사람이다. 진정으로 오를 줄 아는 사람은 내려오는 것을 두려워하지않는 사람이다. 생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한다. 강과 약, 높고 낮음, 크고 작음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파도와 같은 리듬이 있어야 한다. 생각은 어느 순간 산더미처럼 솟구쳤다가는 호수처럼 잔잔해지는 파도의 얼굴이어야 한다. 아니, 때로는 태풍처럼 강하게 몰아치다 가끔은 아지랑이처럼 속삭일 줄 아는 파도의 모습이어야 한다.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바람의모습이어야 한다.




    평강이를 그리워하는 온달장군
    Posted by 평강이와유자
    , |

          ♧ 세월아!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가자 ♧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있나.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말고 누가 있었던가.눈치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사는 일이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다양한 삶의 형태가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그 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 쪽에 내가 선 자리가한쪽으로 기울지 않는것 처럼 그래서 서로귀한 사람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니..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 똥풀이나 코딱지 나물이나나싱개 꽃을 들여다 보는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감사하며 천천히 가자굳이 세상과 발맞추고 너를 따라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불안해 하지 말고 웃 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천천히 가자
    Posted by 평강이와유자
    , |


    고운길 험한길

    걸어도 보고 돌아도 보고

    쉬어 갈길 피해 갈길 구분하는

    연륜 도 쌓엿건만 두갈래 길 이잇어

    망설케 하는 이맘 을 어떡하나

    젊어 청춘 아니기에 무모한길 자신없어

    남들 가는그길 따라 가는것이 좋기도 하련만

    가는 내내 편치 않을맘 돌아보고 또 돌아봄에

    어차피 편치않을 길 됄거만 같아

    험난할지도 알고 두려울 길 일지 라도

    내인생 에 주어진 길 이라면

    나.....피하지도 돌아가지도 않으리라

    내손 잡아 같이가줄 그대....

    그대 옆에서 맘껃 웃으며 같이 가리라

    머언 인생 에 여정 이 끝나는 그날까지....

    Posted by 평강이와유자
    , |

    토요일입니다.

    나만의 휴일이 시작 됩니다.

    날씨가 너무나 화창합니다.

    봄 내내 주말이면 황사다,아니면 비가내리거나 흐린 날씨였는데

    오늘은 베란다 문을 열어 놓아도 전혀 냉기가 느껴지지않는

    바람도 훈훈한 날입니다.

    어저께 대학 입학후 첨으로 맞이하는중간고사 시험이 끝나고

    한껏 정신상태가 풀어진 지하는 어젯밤에도 늦었습니다.

    아빠인 나는 요즘 지은 죄(?)가 많은지라

    일찍 들어와서 아내의 눈치를 살피는데...

    저녁을 준비하던 아내는

    "아들한테 전화해 봐요.. 저녁 같이 먹을 수 있는지..."

    지하가 다니는 대학교와는 거리가 멀지 않기에 우린 저녁 먹을때

    어릴적 'ㅇㅇ아 저녁 먹으로 오이라..!!!'하듯이

    전화로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는 합니다.

    전화 신호음이 가고 놈이 전화를 받습니다.

    벌써 술집인지 심한 소음에 섞여 겨우 놈의 목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언제 올끼고?'

    "예,오늘 좀 늦을 것 같은데요..."

    "요즘 저희 학교 축제기간이거든요..."

    뚝....

    전 전화를 말 없이 끊습니다.

    아내가 뼈(?)있는 죠크를 합니다.

    "그래도 혼자 먹는거 보다 오늘은 당신과 둘이라서 쫌 낫네..."

    나는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오늘저녁은 돈나물이랑 미나리랑 풋나물 넣고 고추장으로 비벼먹자"

    "안 그래도 오늘은 그것밖에 없소이다...."

    "..........................."

    꼭 돈도 못 벌어오면서

    술만먹고 속만 썩이는 저보고 나무라는 소리로 들립니다.

    그래도 우린 큰 양푼이에 참기름과 고추장을 덤뿍 넣고 쓱싹 비빕니다.

    먹을 때 만이라도 다정해야지요...*^^*

    저녁을 먹고 둘이서 찻상을 앞에두고 커피를 마십니다.

    아내는 토요일도 출근해야되고

    난 4일간 휴무입니다.

    5월 1일이 노동절이라

    샌드위치데이인 월요일(4월30일)은울 회사는휴무입니다.

    아내는 일하러 가는데 나만 집에서 빈둥거릴려니 웬지 미안해집니다.

    그래서 토요일은 집안에 대청소를 하려합니다.

    사실 요즘 토요일 마다 일이 생기곤해서

    집안청소를 건성으로 대충대충 한것 같거든요.

    이불은 옥상에 갔다 널어라...

    거실 바닥청소는 밀대로 밀때 양말을 신고해야 얼룩이 안진다...

    베란다와 거실에 있는 화초에 물을 줘라....

    거실에 있는 쟈스민은 바닥깔개가 넘치니까 물 넘 많이 주지 말아라...

    난초는 잎까지 물을 흠뻑 주어라...

    컴퓨터 키보드에 과자 부스러기가 많이 있으니 거꾸로 털어서 청소해라...

    .....

    .....

    ......

    아내는 평소 나를 어린애라 생각하나 봅니다.

    평소 내가 알고 있는 것들까지 지시하고 나서야 그 속사포를 멈춤니다.

    난 그게 지시가 아니고 부탁인 줄 잘 알지만

    오늘은 웬지 지시로 들립니다.

    내가 모든걸 수락한 후에야 아내는 협상내용에 만족하는지

    딸기를 씻어와 내 앞에 갖다 놓습니다.

    꼭 머슴 부리는 마나님같이...*^^*

    12시가 다 되어가고 있는데도 지하는 감감 무소식입니다.

    샤워하고 잠자리에 들려던 아내는 다시 지시를 합니다.

    "아들한테 전화해 봐요.이놈이 요즘 자주 늦는데..."

    다시 신호음이 가고...

    "얌마 언제 올끼고?"

    "아...아빠 ..죄송해요...문고리 걸지말고 먼저 주무세요..."

    ".........."

    사실 난 쪼금 이해되는 부분이 많거든요.-_-::

    "뭐..축제하면 뒷풀이도 있고 여러 사람있으면 빠져나오기도 힘들고...."

    "그러면서 사회도 배우고 인생도 배우고..."

    "지하는 술 먹어도 아직껏 별 문제 없었는데뭐..."

    "쫌 놀다가 들어 오겠지뭐...."

    난 혼잣말처럼 그렇게 궁시렁거립니다.

    아내의 표정에도 이해한다는 표정이 스치면서

    우린 아들놈을 이해한다는 쪽으로 결론 짓고 잠을 청합니다.

    오늘아침

    아내는 회사로 출근하고 지하는 새벽에 들어 왔는지

    지 방에서 골아 떨어져 잡니다.

    방에선 술 냄새가 진동합니다.

    흥얼거리며 청소를하고 설겆이도 합니다.

    겨우내 묵었던 이불도 세탁기에 넣고 돌립니다.

    화초에 물을 뿌립니다.

    생기를 찾은 예쁜 꽃들이 나를 쳐다보며 웃습니다.

    컴퓨터 주변까지 깨끗이 정리하고 청소하고....

    더 없었나???

    아내의 지시 사항이???

    땀에 흠뻑 젖은 나의 몸을 씻습니다.

    점심시간에 늦잠에 깨어난 지하랑 점심을 먹고

    억지로 꼬셔서 근처 소 공원이 있는 밖으로 나갑니다.

    빈손으로 가는 손이 부끄러워 "김용택의 한시산책"이란 책을 들고...

    그네에 앉아 책을 읽고 있으니

    슬그머니 옆에 와서 앉은 아들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얼굴을 나란히 하고 찍은 사진들.

    표정이 늘 평화로워 보인다는 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너의 표정이 더 예쁜데...' 속으로 말을 합니다.

    예뻐 보일 일도 없는 얼굴.

    여드름이 남아있는얼굴도 이젠 눈에 익어서인지

    안경을 끼지 않은 나의 눈에도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책을 읽을 때 가끔 안경을 쓰는데

    그렇지 않아도 날카롭다는 나의 표정이 더 날카로워 보인다고 하니

    흐린 날이나 눈이 침침한 날 외에는 안경을 쓰지 않게 됩니다.

    지하가옆에서 그네를 세게 흔드니

    갑자기 어지러워 머리를 뒤로 기댔습니다.

    감은 눈속의 민들레 활짝 핀 들길을 걷습니다.

    이런 날,

    마음에 드는 사람과 걷고 싶습니다.

    팔짱을 끼지 않아도 좋고

    손을 잡지 않아도 좋습니다.

    편안하게 훈훈한 바람을 맞으며 그냥 걷고 싶습니다.

    옆에 있다고 가슴 설레일 일도 없는

    그런 마음 편안한 사람과 함께였으면 좋겠습니다.

    집안 이야기도 아니고

    아이들 이야기도 아닌

    하늘 이야기, 바다 이야기, 나무 이야기 등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과 걷고 싶습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사람과 걷고 싶습니다.

    짙지 않은 솔향기가 묻어 있으면 더욱 좋구요.

    비리지 않은 바다 냄새가 묻어 있어도 좋겠습니다.

    눈을 마주치지 않아도

    눈빛이 그려지는

    그런...

    마음에 드는 사람과 걷고 싶습니다.

    저녁에 약속있어 준비한다고 집으로 간지하의 자리에

    바람이 앉아 흔들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그런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내 옆에 앉아 이야기가 많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그런 사람이 되어

    그네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책 위에 올려 놓은 손에

    바람이 손을 얹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햇님이 숨바꼭질을 하는 날,

    구름을 움직이는 바람도

    나뭇가지를 흔드는 바람도 바쁜데

    내 옆에 앉은 그네를 타는 바람은

    따뜻하게 나를 감싸고 있습니다.

    겨울엔 창문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기만 했었는데

    오늘

    그 바람과 나는 손잡고 그네를 탑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사르르 눈을 감는 내 볼에

    달콤한 입김 뿜으며

    피로를 풀어 주고 있습니다.

    하루가다르게 파랗게 올라오는 잔디도

    노랗게 물을 올리는 나무도

    이파리를 열기 위해 한껏 몸을 부풀리는 봉오리들도

    예쁜 봄이 감싸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예쁜 봄이 바람이 되어

    공원에 머물며

    그네를 흔들며

    마음 저 멀리에서 걷고 있습니다.

    밑에 사진은 2년전인 2005년 1월달에 부산에도 눈이 많이 왔을때의 온천천입니다.

    부산에도 이렇게 눈이 쌓였다는게 신기하지 않나요?


    Posted by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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