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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意事必成 where there,s a will there,s a way 뜻을 품고 있으면 이룰수있다 010-7641-1981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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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3 067 금화를 부채로 받는 사람
  2. 2008.03.13 066 혼담을 거절한 이유
  3. 2008.03.05 065 철강왕 카네기의 성공비결
  4. 2008.03.05 064 열 냥과 쉰 냥

067 금화를 부채로 받는 사람


쥬라쿠다이의 집합장소에 모인 다이묘들이 다테 마사무네를 둘러싸고 황금의 오항을 바라보며

저마다 입에 침이 마르게 격찬했다.
"뿜어내는 빛이 휘황찬란하군,"
"정말 훌륭합니다."


그것은 마사무네가 자기 금광에서 채굴한 금으로 만든 새 돈이었다.
"좋으시다면 한 개씩 드리겠소. 이곳에서는 금이 썩어날 정도로 많이 나니까요."


마사무네의 말에 모든 사람이 기뻐했다.
그곳에 우에스기 가게카츠의 중신이며, 여러 차례의 전투에서 공을 세운 나오에 가네츠구가 왔다.

그래서 마사무네는 그에게도 오항 하나를 깨내 보였다.
"어디 한 번 볼까요."


가네츠구는 손에 들고 있던 부채를 펼쳐서 그것을 받았다.

마사무네는 자신이 62만 석의 다이묘이고,

나오에의 영지는 6만 석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신을 존경하여 직접 손으로 받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나오에공. 어려워 말고 손으로 직접 받아보시오."


그러나 가네츠구는 마사무네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그건 거절하겠습니다. 나는 전쟁터에서 언제나 주군 가게카츠님의 선봉에 서서 깃발을 잡는데,

그 손에 그렇게 더러운 것을 잡을 수는 없습니다."


가네츠구는 돈을 부채에 얹은 채 마사무네에게 돌려주었다.
아무리 가네츠구가 청렴결백한 무사라고는 하지만 '깃발을 잡는 손에 그렇게 더러운 것을 잡을 수 없다'고 말하며 오항을 손에 들기 거절했다는 것은 좀 억지 냄새가 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어쩔 수는 없다. 실제로 억지이며 지나친 과장이다. 그런 이유로만 오항을 손에 들기를 거절했다면 그것은 비뚤어진 행위이며, 음습한 그늘까지 느껴진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다. 가네츠구가 격분한 까닭은 빛나는 황금 오항에 마음을 빼앗긴 다이묘들이 그것을 얻게 되었다는 기쁨에 비굴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에 우쭐해서 62만 석의 다이묘인 다테 마사무네라는 인간이 이곳에는 금이 썩을 정도로 많다며 뻐기는 천박하고 속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억제하기 어려운 격분을, 억지 이유를 내세워 마사무네를 똑바로 바라보며 표출한 것이다. 그는 끝까지 부드럽게 행동했지만, 그 속에 숨은 굳건한 용기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런 관점에서 이 일화를 볼 때 억지로 이유를 붙이는 듯한 음습한 그늘이 사라지고, 가네츠구의 의연한 용기를 뒷받침하는 격분에 진심으로 공감하게 된다. 황금 앞에서라면 저도 모르게 상대의 비위를 맞추려고 꼬리치는 자들에게 호통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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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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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 혼담을 거절한 이유


독특한 화풍으로 메이지 화단에 이채로운 업적을 남긴 데라사키 고교는 처음에 의사가 될 생각으로 고향 아키다항에서 의학을 배웠다. 그러나 원래 그림을 그리기 좋아했기 때문에 열 여섯 살 때 방향을 전환, 그 고장의 고무로 이사이라고 하는 화가 밑에서 오로지 그밀 공부에 몰두했다. 그림 솜씨는 눈에 띠게 좋아져 스무 살이 될 무렵에는 스승이 이제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자 곧 상경하여 동향 출신의 대가 히라후쿠 스이앙의 서생이 되어 그 집에서 먹고 자면서 공부를 계속했다.


그 후 하숙 생활을 시작했는데, 생활고가 워낙 심해 어쩔 수 없이 인쇄화의 판목을 뜨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면서 고학을 했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을 무렵에 그의 재능을 높이 산 어떤 사람이 당시의 유명한 화가 사타케 에이코의 딸과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혼담을 넣었다.

생활고에 허덕이던 때이니 기꺼이 그 혼담을 승낙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고교는 정중하게 거절했다.
"모처럼 생각해 주신 배려 감사합니다만 장래 제가 유명해졌을 때 처갓집 덕에 성공했다는 말을 듣게 될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때문에 명가에서는 아내를 맞지 않을 생각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고교는 여전히 고통스러운 생활 속에서 그림 그리기에 열중했다.
생활고에 허덕이는 것은 과연 무엇과도 비교할 수도 없는 고통이다.

고통에 못 이겨 사람을 배신하고 지조를 팔고 윗사람에게 아첨하고 사악한 무리와 어울린 자는 동서 고금의 역사를 통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그것이 인간의 취약점이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다. 그러나 생활고에 무릎을 꿇은 수많은 사례에서 인간적인 공감을 얻기보다는 오히려 그 연약함을 극복한 불굴의 기개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모든 것을 이해 득실에 따라 재단하려는 세태의 큰 흐름 속에서 고교가 보여 준 기개를 찾아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힘들다. 오히려 너나 할 것 없이 유리한 조건에 매달리려는 작태가 특히 청년들 사이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횡행하고 있다. 이것은 적신호다. 항상 한 걸음 물러서서 세태를 응시하자. 매사에 유리한 조건이라는 것은 자칫하면 우리 몸을 찌를 수도 있는 날카로운 가시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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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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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 철강왕 카네기의 성공비결


소년공에서 시작하여 나중에는 석유와 철강 사업으로 세계 굴지의 부호가 된 미국의 실업가

카네기에게 신문 기자가 찾아왔다.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청년들을 위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카네기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어떤 직업을 택해도 좋으니 끊임없이 그 직업의 일인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그 직장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라는 뜻이죠."


카네기는 이어서 이렇게 덧붙였다.
"그것은 내 체험에서 얻은 확신입니다."


"그러면 그 체험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기자가 부탁하자 카네기는 진지하게 말했다.
"나는 집이 가난해서 열두 살 때 방적 회사의 화부로 취직했습니다. 그때 공장에서 제일가는 화부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이리저리 연구하고 궁리하면서 열심히 일했지요.

내가 성실하게 일하는 태도를 보고 어떤 사람이 우편 배달부로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때도 미국에서 제일가는 우체부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한 집 한 집 번지와 이름을 암기했기 때문에 배달 구역 내에서라면 모르는 골목이 없을 정도가 되었지요. 이런 노력이결코 헛되지 않아 나는 상당히 필요한 인물이 됐답니다. 그것을 또 높이사는 사람이 나타나서 곧 전신기사로 채용되었지요. 그런데 거기에서도역시 일인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오늘의 철강왕이 될 수 있었답니다."


이 카네기의 체험담은 성공의 비결을 밝히고 있다는 의미에서 입신 출세를 위한 훌륭한 방법임에 틀림없다.

입신 출세를 위해 이 방법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도 물론 많을 것이다. 그러나 착각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입신 출세라는 자기 이익만을 목표로 일해서는 어떤 직장에서도 카네기가 말하는 일인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즉 입신 출세를 하려면 먼저 입신 출세를 희구하는 마음가짐을 송두리째 버려야 한다.

자기 이익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오로지 일에 정진할 때 진정한 일인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불교에서 말하는 '어떤 경우에도 항상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자유자재로 일한다'는 것도 '무아'의 정신을 기반으로 하여 성립될 수 있다는 뜻으로 같은 의미의 경지이다.

성공은 차가운 작위의 정신으로 일할 때 저절로 솟구친다는 것을 이 조그만 일화에서 배워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이 일화는 귀중한 지표가 되어 우리의 생활을 충실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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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평강이와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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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 열 냥과 쉰 냥

참고사항 / 2008. 3. 5. 10:13
064 열 냥과 쉰 냥


호조 도키요리를 섬기며 효조슈가 되어 공정한 재판을 하였기 때문에 좋은 평판을 받았던 아오토 후지츠나가 어느 날 가마쿠라의 나메리카와라는 조그만 강을 건너다가 실수하여 엽전 열 냥을 물 속에 떨어뜨렸다.

후지츠나는 쉰 냥을 주고 횃불을 사고 많은 인부를 고용하여 엽전을 간신히 찾아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뒤에서 비웃으며 수군거렸다.
"겨우 열 냥을 주우려고 쉰 냥으로 횃불과 인부를 사다니 정말 어리석군."


후지츠나는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물론 엽전 열 냥은 별 게 아닌 돈이지. 그러나 천하의 보물임에 틀림없다.

그것을 강물에 빠뜨려 잃어버리는 것은 천하의 보물을 잃는 것과 같다.

나는 비록 쉰 냥이나 되는 돈을 썼지만, 내가 쓴 그 돈은 천하에 널리 통용될 것이 아닌가.

그러니 나 자신이 좀 손해를 보더라도 천하를생각하면 한 냥도 손해를 보아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얼마 안 되는 엽전이라 하여 포기하는 것은 당치도 않은 일이지."


자기를 중심에 놓고 생각하면 단돈 열 냥을 찾으려고 쉰 냥이나 되는 돈을 쓴 아오토 후지츠나의 행동은 산술 계산에 맞지 않아 당연히 비웃음을 살 일이다. 그리고 요즘 세상은 더더구나 아차 하면 그런 비웃음을 사기 십상이라 잠시도 방심도 할 수 없다. 참으로 답답한 현실이다.


우리의 일상 생활은 그런 비웃음에 시달려 삐꺽대기 일쑤이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웃음거리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산술 계산은 낮은 차원에서 자신에게 집착했을 때나 맞아떨어질 뿐이다. 보다 높은 차원에서는 오히려 반대가 된다. 천하를 생각하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때 후지츠나의 행동은 천하를 이롭게 하는 일이 된다.

이 일화가 그것을 분명하게 말해 준다.

높은 차원에 입각한 계산이야말로 우리가 진실로 추구해야 할 길이라는 것을 가슴속 깊이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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